지난달 외국인 증권 보유잔고 683조 '사상 최고치'
금감원 "주식, 보유잔고 사상 최대치 경신 중, 채권도 보유잔고↑"
금감원 "주식, 보유잔고 사상 최대치 경신 중, 채권도 보유잔고↑"
지난달 우리 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의 보유잔고가 683조4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5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약 581조2000억 원(시가총액의 32.9%), 상장채권 102조2000억 원(전체 상장채권의 6.2%) 등 총 683조4000억 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은 작년 이후 순매수가 지속되며 보유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채권은 지난달에 이어 순투자가 지속되며 보유잔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보식보유고 581조2000억 원 중 국가별로는 미국이 241조1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164조9000억 원)과 아시아(73조4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순매수는 미국(2조 원), 프랑스(5000억 원), 싱가포르(4000억 원) 등으로 이어졌으며 사우디아라비아(3000억 원)와 버진아일랜드(3000억 원) 등은 순매도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주로 통안채에 투자했다. 통안채는 1조3000억 원이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채권 보유 잔고는 국채 78조9000억 원(전체의 77.1%), 통안채 22조5000억 원(225) 순이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에 주로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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