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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위안부 합의 못 받아들인다고 전해라"


입력 2017.06.13 00:01 수정 2017.06.13 06:07        이충재 기자

아베 총리 특사와 접견 "위안부 문제에 매달려 발전 가로 막으면 안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아베 신조 일본총리 특사인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해 한국 국민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솔직한 현실"이라며 "무엇보다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이 이 문제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인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을 만나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받은 뒤 "아베 총리가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친서에 담아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만 양국이 그 문제에 매달려 다른 문제의 발전을 가로 막는 길로 나가서는 안 된다. 역사 문제는 역사 문제대로 지혜를 모아 해결하고, 다른 문제는 그것대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아베 총리에게 이 말씀을 꼭 전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일 간에 보다 실용적인 접근으로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아베 총리를 G20정상회의에서 만나기를 희망하고, 이른 시일 내 양국 간 정상회담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의 비핵화는 동북아의 평화와 한국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한국과 일본은 같은 입장이며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위해 더 강한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다는 아베 총리의 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압박과 제재만으로는 끝나지 않으므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야 핵 폐기에 이를 수 있다"며 "한편으로는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가해야 하나 한편으로는 북이 핵을 포기하면 함께 도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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