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 여전…중국, 롯데마트 매장에 또 영업정지 통보
면담요청에도 불응…현 상태 지속되면 경영난 불가피할 듯
주한미군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 롯데에 대한 중국 당국의 보복성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롯데 등에 따르면 중국당국은 최근 중국 내 롯데마트 일부 매장에 4차 영업정지를 통보했다. 영업정지 기한은 7월 초까지로 알려졌다.
중국 내 롯데마트 매장 99곳 가운데 74곳은 당국의 소방 점검에 따라 강제 영업정지 상태이고, 13곳은 자율 휴업 중이다. 롯데 측은 당국의 강제 영업정지를 해제하기 위해 현장점검 관련 면담을 요청하고 있으나, 중국 관계당국은 이에 불응하고 있다.
앞서 한중 정상 간 전화통화와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 방중 등으로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폐쇄됐던 중국 롯데마트 홈페이지가 두 달여 만에 재개됐다. 그러나 롯데를 겨냥한 중국당국의 경제보복 조치는 여전히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롯데 측은 당국의 영업중지 통보에 따라 강제 휴직 상태에 처한 현지 직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규정보다 많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영업정지가 8월까지 지속될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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