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점수자 30명 선발 결과 30일 발표, 7월 11일 면접 실시
최고점수자 30명 선발 결과 30일 발표, 7월 11일 면접 실시
해양수산부는 무역항에서 선박에 탑승해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전문 인력인 도선사를 선발하기 위해 22일 부산시에 소재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2017년도 도선수습생 선발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에는 부산항, 인천항 등 8개 무역항에서 근무할 20명의 도선사를 선발하는 데 총 154명이 지원해 작년(7.4대 1)보다 높은 평균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 도선구별 경쟁률은 부산항이 14.3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여수항이 13.6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도선사 시험에 응시하려면 총톤수 6000톤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서 5년 이상 승선경력이 있어야 한다.
필기시험은 6월 22일 오전 9시부터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육관에서 도선법 등 관련 법규(35점), 운용술 및 항로표지(35점), 영어(30점) 등 세 과목에 대해 240분 간 실시한다.
과목별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취득한 응사자 가운데 필기시험 점수와 승무경력 가산점을 합산한 점수가 높은 순으로 30명을 선발, 30일 오전 10시에 해수부 누리집 (www.mof.go.kr)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승무경력 가산점은 6월 21일까지의 승무경력을 고려해 최대 20점(13년 6개월 이상 승선한 자)까지 부여가 가능하다.
필기시험 합격자 30명을 대상으로는 7월 11일 오전 10시 해수부에서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17일 오전 10시에 해수부 누리집에 면접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 합격자는 도선수습생으로 선발돼 6개월 간 200회 이상의 도제식 도선 실습을 받아야 하며, 내년 초 실시되는 도선사 시험에 합격하면 최종적으로 도선사 면허를 부여받게 된다.
홍래형 해수부 항만운영과장은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항로 안전의 길잡이 도선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시험을 통해 열정과 실력을 갖춘 전문 도선 인력들을 발굴하고 필기시험 이후의 선발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