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기반 3대 농산물 분산 투자
환율 영향 배제,지수 수익률을 정확히 추종할 수 있도록 설계
한국거래소는 9일 삼성자산운용(주)의 ‘KODEX 3대농산물선물 상장지수펀드(ETF(H))’를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ODEX 3대농산물선물 ETF는 최근 엘니뇨·라니냐 등 기상현상에 따른 농산물 수요를 예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소액으로 3대 농산물(옥수수, 콩, 밀)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중인 3대 농산물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각각의 선물들을 생산량가중방식으로 지수화해 투자한다. 특히 전통적인 주식·채권 외에 ETF를 통해 농산물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점이 이 상품의 특징이다.
환율 영향을 배제, 국내 투자자들이 지수 수익률을 정확히 추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거래소 관계자는 “선물 투자 시 만기가 근접한 최근월물을 매도하고 차근월물에 재투자하는 롤오버 과정에 따른 손익효과 발생, 롤오버손익으로 인해 농산물선물 최근월물 가격수익률과 ETF 누적수익률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총 274개의 ETF중 농산물에 투자하는 ETF는 단 2개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