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김지원 '썸'…'쌈 마이웨이' 월화극 1위 굳건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나타내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쌈 마이웨이' 6회는 11.4%(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엽기적인 그녀'는 8.1%와 9.3%, MBC '파수꾼'은 7.1%와 7.7%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 여친 박혜란(이엘리야)에게 자꾸 휘둘리는 것 같은 고동만(박서준)과 "친구인 척 동만의 옆에 있는 게 딱하다"는 혜란의 말에 화가 난 최애라(김지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얘기 좀 하자는 동만을 외면한 애라는 홧김에 박무빈(최우식)과 데이트했다.
동만이 경기에서 지자 애라는 "너 그거 하지 마! 또 한다고 하면 너랑 절교야!"라며 울었다. 이때 병실에 불쑥 나타난 혜란은 애라를 내보내려 했지만, 동만은 "네가 가. 문자도 전화도 그만해. 집에 찾아오지도 마, 끔찍하니까"라며 애라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혜란은 "언니가 착각하실까 봐. 지금 오빠가 언니 손을 잡고 있는 건 나한테 보여주기 위한 거예요"라는 말로 애라의 속을 긁었다.
애라의 맘고생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얼마 후 집에 찾아온 혜란이 "내 남자 옆에서 불쌍해지지 마세요. 쿨할 주제도 못 되면서 친군 척하는 언니, 딱해요. 불쌍한 년보단 미친년이 낫죠"라며 애라의 속을 뒤집은 것.
다시 만나자는 혜란에게 동만은 "그 징글징글한 5년 또 하자고 할까 봐 철렁했어. 부탁인데 제발 좀 꺼져주라"라고 쏘아붙였다.
동만은 애라의 오해를 풀어주려 자기가 혜란을 부른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애라는 "그걸 왜 나한테 변명해? 너 나 좋아해? 내가 너 좋아하니? 딱 선 지켜. 돌아온 미친년한테 불쌍한 년 소리 듣기 싫으니까. 우리 처신 똑바로 하자고"라며 싸늘하게 돌아섰다.
그렇게 불편한 기분으로 무빈과 만났던 애라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쓰러졌다. 무빈은 약해진 애라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동시에 단숨에 병원으로 달려온 동만은 병실 문을 연 순간, 애라와 무빈의 뽀뽀 현장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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