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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보장’ 류현진, 마에다와 우드 중 누구 자리?


입력 2017.06.07 09:16 수정 2017.06.07 09: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또 한 번 선발 기회 얻어

부진한 마에다나 부상 중인 우드 자리에 들어갈 듯

선발 기회를 보장 받은 류현진. ⓒ 게티이미지

워싱턴전에서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기회를 부여 받은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은 언제가 될까.

류현진은 6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에게 7이닝 4실점은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상대가 리그 최강 타선 워싱턴임을 감안했을 때 나쁘지 만은 않은 투구 내용이었다.

수술 이후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했다는 점과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처음으로 94마일을 던지며 어깨 부상 이전으로 구위가 돌아왔음을 알렸다.

로버츠 감독도 경기 직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 번 더 선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다저스는 7일 브랜든 매카시, 8일 클레이튼 커쇼, 10일 리치 힐까지 로테이션이 확정됐다.

문제는 그 이후다. 류현진을 배제한다면 11일에는 마에다, 12일에는 부상 복귀 예정인 알렉스 우드의 등판이 유력하다. 순서상으로는 14일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1차전이 류현진의 차례지만 이날 들어갈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이날은 4일 휴식 뒤 등판을 선호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선발 기회를 보장받은 류현진이 8일 만에 등판할 일도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결국 11일과 12일 중 하루가 류현진의 등판일이 될 전망이다. 결정은 전적으로 로버츠 감독에게 달렸다. 현재 선발 후보 가운데 가장 부진한 마에다를 로테이션에서 제외하거나, 부상 중인 알렉스 우드에게 좀 더 회복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 둘 중 하나다. 류현진은 감독의 결정에 따라 빈자리에 들어가면 된다.

과연 마에다와 우드 중 누가 류현진에게 자리를 내주게 될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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