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사로잡을 영웅…'원더우먼' vs '대립군'
31일 같은 날 동시 개봉해 경쟁
여성 히어로 vs 민초 맞대결
31일 같은 날 동시 개봉해 경쟁
여성 히어로 vs 민초 맞대결
할리우드 영화 '원더우먼'과 국내 작품 '대립군'이 31일 같은 날 개봉해 경쟁한다.
DC코믹스의 여성 히어로 '원더우먼'은 아마존 왕국의 공주 다이애나(갤 가돗)가 원더우먼이 돼 악의 무리와 맞서 싸우는 SF 액션 영화다.
'원더 우먼'의 단독 작품이 나온 것은 1979년 TV드라마 이후 38년 만이라 원작 코믹스 팬들은 물론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독 주연 영화로서는 '원더 우먼' 캐릭터 탄생 이후 76년 만에 처음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 첫 등장했던 갤 가돗이 주연을 맡았다. 갤 가돗은 9개월간 강도 높은 액션 트레이닝을 거쳐 강인한 전사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스타트렉' 시리즈의 크리스 파인이 미 전투기 조종사로 1차 대전 당시 위험한 첩보 임무 수행 중인 트레버 대위로 등장해 원더 우먼과 호흡을 맞췄다.
'몬스터', '파이브' 등을 연출한 패티 젠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원더 우먼은 쿨하고 아름답고 흥미로운 캐릭터로 굉장한 슈퍼 히어로 영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재 여진구 주연의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세자로 책봉돼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代立軍)의 이야기를 다룬다.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의 리얼라이즈픽쳐스와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손잡고 만든 작품으로 '말아톤'(2005), '좋지 아니한가'(2007), '내 심장을 쏴라'(2014) 등을 연출한 정윤철 메가폰을 들었다.
정 감독은 "대립군이 나라의 운명을 짊어진 소년을 만나 산전수전 겪으면서 소년은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가를 깨우치고, 대립군은 나 자신으로 사는 게 무엇인가를 깨닫는 이야기"라며 "가장 밑바닥에 있는 대립군과 백성이 결국 왕을 만들어낸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원더우먼'이 우위를 선점했다. 3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오전 9시30분 기준)에 따르면 '원더우먼'은 예매율 34.9%로 1위를 기록했다.
'대립군'은 20.6%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18.0%), '노무현입니다'(10.9%), '겟 아웃'(4.2%)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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