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원전 정책' 재검토…"단계적 폐기 고민"
이개호 경제위원장 "원안위, 원전 중심 발전 폐기에 방향 정해야"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9일 "근본적으로 원자력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진행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업무보고에서 "원안위가 원전 중심 발전의 단계적 폐기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가져갈 것인지 이른 시일 내에 분명한 방향을 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단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중심 발전을 폐기해나가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분명한 뜻"이라며 "원안위를 포함한 관련 부처·기관이 이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원안위 최종배 사무처장, 엄재식 방사선방재국장, 백민 안전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신규 원전 전면 중단과 원전건설 계획 백지화를 천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원전을 줄이는 대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을 20%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