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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규탄하는 국제사회에 "히스테리적 광증" 맹비난


입력 2017.05.24 16:11 수정 2017.05.24 16:21        하윤아 기자

대남기구 매체 통해 "핵타격 수단 더 많이 만들 것" 위협

북 외무성은 유엔 안보리 언론성명 '전면 배격' 입장 밝혀

북한은 22일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으로부터 부대 실전배치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노동신문 캡처.

대남기구 매체 통해 "핵타격 수단 더 많이 만들 것" 위협
북 외무성은 유엔 안보리 언론성명 '전면 배격' 입장 밝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목소리에 대해 '히스테리적 광증'이라고 비난하면서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24일 인민군 군관 박호벽 이름으로 게재한 글에서 국제사회의 미사일 발사 규탄에 대해 "우리 공화국의 막강한 위력 앞에 질겁한 자들의 북 미사일 알레르기 광증"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해당 글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조치를 또다시 심각한 도발, 엄중한 위협으로 매도하면서 유엔 안보리를 긴급소집하고 그 누구를 규탄하는 놀음을 벌려놓았으며 그 무슨 철저한 대응과 강도 높은 제재를 떠벌이면서 우리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할 기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땅에서 우리가 벌리는 모든 군사적 조치는 미국의 침략과 전쟁책동이 유발시킨 정의로운 자위권 행사"라며 "우리 공화국이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군사적 압살책동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것은 너무나도 응당하며 누구도 시비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제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타격 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최고수뇌부의 전략적 결심과 의도에 따라 강위력한 주체탄들을 계속 보기 좋게 쏘아올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이 14일 신형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캡처.

앞서 23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지난 21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시험발사와 관련한 유엔 안보리의 규탄 성명을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또다시 우리를 걸고 들며 안달복달하다 못해 그 무슨 제재니, 규탄이니 하는 고리타분한 유엔 안보리 공보문이라는 것을 발표하였다"면서 "우리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행위에 편승한 유엔 안보리 공보문을 전면 배격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한 "이것(시험발사)은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상적인 과정의 일환이며 실전배비(배치)를 앞두고 응당 거쳐야 할 공정"며 "우리는 이미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포함한 태평양작전지대 전반에 대한 핵공격 능력을 실제로 과시하였으며 본거지인 미국 본토를 요정(박살)낼 수 있는 능력도 충분히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추종세력이 우리의 핵무력 강화 조치를 걸고 들면 들수록 우리의 적개심을 불러일으켜 핵무력의 다양화, 고도화를 더욱 다그치게 하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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