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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협력사 직원 정규직 채용 위한 자회사 설립 의결


입력 2017.05.24 09:20 수정 2017.05.24 11:02        이호연 기자

LG유플러스도 협력 서비스센터 기사 정규직 전환 추진

SK브로드밴드 본사 전경.ⓒ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도 협력 서비스센터 기사 정규직 전환 추진

SK브로드밴드가 위탁 협력업체 비정규직 직원 약 5200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 위한 자회사 설립안을 의결했다.

SK브로드밴드는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 23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 설립 승인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 의결로 회사는 오는 6월 중 ‘홈앤서비스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상법상 주식회사 형태로 100% 지분투자를 통해 자본금 460억원을 투입한다.

'홈앤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인터넷TV(IPTV)·전화 가입자 유치와 설치, 고객 관리, 사후서비스(AS)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그동안 이들 업무는 위탁 협력업체인 103개 홈센터 및 기업서비스센터에서 맡아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들 103개 위탁 센터의 기술직 3292명과 서비스직 1897명 등 5189명을 내년 7월까지 홈앤서비스의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할 계획이다.

또 재계약이 중단되는 기존 센터 대표들을 대상으로 자회사 센터장으로 재고용, 영업 전담 대리점 운영, 회사 관련 유관사업 참여 등 기회를 제공하고 일정액의 보상·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LG유플러스 협력사인 전국 72개 서비스센터가 기사 25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CJ헬로비전도 지난 22일 주요 간부 대책회의에서 전국 40개 지역 협력업체의 정규직 등 약 1200명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KT는 이미 지난 2015년 10월 협력사 직원 4000명을 자회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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