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극복' 동남아서 한류 가수와 토크콘서트, 성과는?
슈퍼주니어·레드벨벳 K-POP 한류스타 공연·토크콘서트 성황리 개최
21일 인도네시아·23일 말레이시아서 개최…서울시 홍보부스 운영도
슈퍼주니어·레드벨벳 K-POP 한류스타 공연·토크콘서트 성황리 개최
21일 인도네시아·23일 말레이시아서 개최…서울시 홍보부스 운영도
"한국 가수들을 좋아해서 한국에 관심이 많아요. 기회가 되면 한국에 직접 가서 K-POP 콘서트를 보고 싶어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심화되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최대 관광도시 서울이 위기 극복을 위해 관광시장 다변화 전략에 나섰다.
서울시는 최근 한류에 대한 관심 증가로 관광객이 지속 증가 중인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해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등 K-POP 한류스타와 함께 동남아 순방길에 나섰다.
21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2개 도시를 방문하는 순방길에는 K-POP 한류스타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 여행사 등 관광 유관기관 33개 업체가 민간 사절단으로 함께했다.
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방한 관광객이 53% 증가했고, 말레이시아는 40%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중국에 편중됐던 관광시장을 동남아 국가들로 확장·다변화해 중국 관광객 감소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경제성장 잠재력이 큰 아세안(ASEAN) 주요도시와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순방은 한류스타와 함께 하는 만큼 각국 수도인 자카르타와 쿠알라룸프르 심장부에서 대규모 한류 콘서트를 개최, 공연과 더불어 서울을 소개하는 미니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앞서 21일 자카르타 시내 중심에 있는 복합쇼핑몰 롯데쇼핑애비뉴 공연장에서 서울관광과 공연이 결합된 '서울 토크 콘서트 in 자카르타'를 개최했고, 23일 오후에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에서 1만석 규모의 한류 콘서트를 연다. 여기에는 레드벨벳, 엔시티(NCT), 슈퍼주니어 등 한류스타가 함께한다.
실제 21일 개최된 한류콘서트에서 아이돌그룹 레드벨벳과 가수 이루가 공연과 토크콘서트를 함께 진행했다.
이들은 공연을 마친 뒤 현지 관객들에게 서울의 쇼핑, 밤문화, 데이트 코스 등을 소개하며 서울을 알렸다.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은 "여자 분들은 쇼핑을 좋아하는데, 서울은 쇼핑의 천국"이라며 "굉장히 많은 가게가 입점해 있는 제2롯데월드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멤버 조이도 "홍대도 추천한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데, 실력있는 분들의 공연을 보다 쉽고 가깝게 들을 수 있어 추천한다"며 "맛잇는 음식, 핫한 카페, 펍도 많이 오셔서 즐기셨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더했다.
이날 1200석 규모를 가득 채운 현지 관객들은 한국 가수들의 노래를 한국어로 따라부르고, 멤버들의 발언마다 함성과 환호를 보내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실제 현지 한류 팬들은 "한국 스타를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한국에서 직접 K-POP 콘서트를 경 험하고 싶다"는 등 한국 방문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밖에 시는 동남아 현지에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설치해 △라이브 스트리밍 존(Live Streaming Zone) △서울 라이트 갤러리 존(Seoul Light Gallery Zone) △서울 이벤트 존(Seoul Event Zone) △컬러링 존(Coloring Zone) 4개 섹션을 구성, 현지 쇼핑몰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23일 방문한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하는 한류콘서트 등은 최대 위성방송사 아스트로(Astro)를 통해 오는 6~7월 3번에 걸쳐 말레이시아 전역에 녹화 방송된다.
여기에서도 서울 홍보부스를 통해 겨울이 없는 말레이시아 국민들을 위한 가상현실 '스키점프 VR존' 등을 운영한다. 또 서울 관광명소 등을 사진·영상으로 전시하는 '서울 아트 갤러리', 한류스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K-POP 포토존', 할랄 재료로 만드는 한식 쿠킹쇼 '할랄 한식 존' 등 관광 섹션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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