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태극기 집회' 손상대 구속영장…서울광장 태극기 물결 '들썩'


입력 2017.05.23 16:32 수정 2017.05.23 16:35        박진여 기자

"집회 사회자였던 손 교수는 폭력사태와 아무런 관련 없다" 주장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태극기 집회 진행을 맡은 손상대 교수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항의 기자회견이 23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집회 사회자였던 손 교수는 폭력사태와 아무런 관련 없다" 주장

서울광장이 태극기 물결로 다시 한번 들썩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태극기 집회 진행을 맡은 손상대 교수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항의 기자회견을 연 것.

23일 오후 서울광장(동편 을지로 방향)에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 100여명이 태극기를 들고 모여 손상대 교수에 대한 영장기각 요청 탄원서에 서명하는 등 항의 행동에 나섰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태극기 집회를 주도했던 정광용 박사모 회장과 손 교수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등의 혐의로 22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이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자 집회 참가자들을 선동했다는 혐의다.

이에 반발하고 나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애국가를 제창하며 손 교수의 영장 기각을 위한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집회 사회자였던 손상대 교수는 당시 사망 사고 등 폭력사태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며 "직접적인 책임은 행사 전체의 관리를 책임져야 하는 주최자에게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구나 경찰이 삼중 사중으로 방어벽을 쌓는 등 매우 엄정하게 통제 관리했던 상황에서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를 아직 어떻게 해서 사고가 발생한 것인지, 특히 경찰이 버스 위에 설치한 스피커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경찰도 아직 명쾌한 답을 내놓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사고와 직접 관련 없이 무대 위에 있었던 손상대 교수를 구속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처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당시 현장 상황을 설명하며 "손상대 교수는 당시 사고 직후 군중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군중들에게 숫자를 세게 하는 등 군중들을 적극 유도해 대형참사를 막는 훌륭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해당 사고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손상대 교수에게 영장기각의 선처를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앙망한다"고 외침을 이어갔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진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