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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노트북 출하량 6.1% 증가...성장세 언제까지?


입력 2017.05.23 14:12 수정 2017.05.23 15:15        이홍석 기자

SSD 탑재 등 고성능 제품 비중 증가...게이밍 수요 '업'

전반적인 성장세 속 상고하저 등 분기별로 등락 전망

전 세계 노트북 시장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신무기 장착으로 빠르세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노트북9 올웨이즈’, ‘노트북 오디세이’, LG전자 ‘올데이’ 그램 15인치 모델 이미지.ⓒ각 사
SSD 탑재 등 고성능 제품 비중 증가...게이밍 수요 '업'
전반적인 성장세 속 상고하저 등 분기별로 등락 전망

전 세계 노트북 시장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신무기 장착으로 빠르세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 경쟁자로 여겨졌던 태블릿PC가 주춤한 가운데 SSD 전환과 게이밍 노트북 증가로 향후 2~3년 PC 시장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은 3781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비즈니스 노트북 계약과 신제품 출시 등에 따른 효과로 전 분기에 소화되지 못한 제품 수요가 넘어온 데 따른 영향이 작용했다. 또 유통채널들이 PC 브랜드들이 향후 가격 인상으로 인한 효과를 누리기 위해 재고 확보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노트북 출하량이 전통적 비수기의 기대치보다 더 높게 형성됐다는 것이 트렌드포스의 설명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노트북 출하량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노트북 출하량은 99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9.3% 늘어났다. 이는 데스크톱을 포함한 전체 국내 PC 출하량(162만대)의 증가세 6.1%보다 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노트북 시장의 성장세는 고성능 프리미엄 노트북 비중 증가와 맞물려 있다. 데스크톱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얇고 가벼우면서도 성능이 데스크톱에 맞먹는 노트북 제품이 출시되면서 노트북 시장뿐만 아니라 전체 PC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신 낸드플래시를 적용한 SSD를 탑재해 처리 성능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SSD는 메모리반도체의 일종인 낸드플래시를 탑재, HDD에 비해 약 4~10배 이상 빠른 처리 속도와 데이터의 안정성을 갖춘데다 소음도 적어 사용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SSD 탑재 노트북 출하량이 약 2억660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 2억7200만대, 2019년 2억7800만대로 연간 약 2.2%씩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전 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SSD 탑재 비율은 약 30% 가량 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절반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게임에 특화된 게이밍 노트북도 신제품 출시가 줄을 이으면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게이밍노트북이 고성능 제품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게임매니아들뿐만 아니라 업무용과 게임용으로 동시에 사용하려는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외산 기업 중심으로 형성되던 시장에 삼성전자가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러한 시장 성장 잠재력을 방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노트북이 전체 PC 시장을 견인하는 모습”이라며 “올해 프리미엄 제품 비중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올해 노트북 시장의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이어지면서도 분기별로는 다소 등락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올 상반기까지는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니타 왕 트렌드포스 연구원은 “신제품과 비즈니스 계약 물량 수요가 여전해 2분기 노트북 출하량 전망도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올 2분기 출하량도 전년대비 1~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북미 지역에서 정부 등 공공부문에서 상당한 교체 수요가 있었다”면서 “이러한 수요가 없이는 올 하반기 전 세계 노트북 시장이 전년대비 다소 냉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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