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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NFV 기술 상용망 적용 성공


입력 2017.05.23 11:10 수정 2017.05.23 11:11        고수정 기자

복수 네트워크 장비 한 플랫폼에 연결 가능

기업용 LTE·5G로 확장 추진

KT는 23일 서비스에 따라 구분된 네트워크 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에 수용하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직원들이 다양한 서비스의 복수 네트워크 장비를 플랫폼과 연결해 테스트 하는 모습. ⓒKT

KT는 23일 서비스에 따라 구분된 네트워크 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에 수용하는 ‘네트워크 가상화(NFV)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은 네트워크의 구성에 필요한 각각의 하드웨어 장비를 범용 서버의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기술로 5G와 지능형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그동안 국내에서 개발하고 상용망에 적용됐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은 하나의 플랫폼에 한 종류의 네트워크 장비만 가상화 가능했다.

하지만 KT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기존에 적용했던 LTE 네트워크뿐 아니라 NB-IoT 등 다양한 서비스의 복수 네트워크 장비에 동시에 가상화하고 수용할 수 있게 했다.

KT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활용하면 여러 네트워크가 각각 보유하고 있던 서비스 가능한 단말 수, 트래픽 처리량 등의 자원을 통합해서 관리해 효율적인 분배가 가능하고 서비스 장애에도 보다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 시스템의 자동제어가 가능해져 향후 커넥티드 카와 같은 초연결 미래 서비스를 쉽게 수용할 수 있다.

KT는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을 보다 발전시켜 기업전용 LTE 서비스와 5G로 확장해 도입하고 있으며,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핵심 장비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테스트를 지난 지난해 11월 성공했다고 밝혔다.

KT 네트워크부문 INS본부장 김영식 상무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은 미래를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기술 중 하나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향후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발전시켜 보다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지능형 네트워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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