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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군' 여진구 "광해 역 통해 스스로도 성장"


입력 2017.05.22 17:31 수정 2017.05.22 17:33        김명신 기자
배우 여진구가 기존의 영화 속 '광해'와 또 다른 인물 '광해'를 그려낸 소감을 밝혔다. ⓒ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배우 여진구가 기존의 영화 속 '광해'와 또 다른 인물 '광해'를 그려낸 소감을 밝혔다.

2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대립군'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여진구는 "이번 작품을 통해 '광해'를 연기하고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고, 스스로도 성장한 느낌이 크다"고 운을 뗐다.

여진구는 "극중 '토우'(이정재)가 광해에게 '왕이 되고 싶지 않으십니까'라고 묻는 질문에 광해가 '너는 네 백성이 되고 싶은가'라고 되묻는다. 그 대사가 곧 광해를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백성을 아끼고 그들의 소리를 귀기울리는 리더야 말로 진정한 군주라고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했다.

그는 "극중 왕세자 캐릭터였지만 신분에 의미를 두고 연기를 하지는 않았다"면서 "연기 자체가 왕이나 왕세자 모습이 별로 비춰지지 않고, 나 역시 그렇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왕세자 모습을 그리려 노력했다"면서 "영화를 보고 나니 광해를 잘 표현했는지 의문이 들긴 하는데 배우로서 많이 성장한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여진구는 "이 영화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어떤 이유에서건 광해처럼 급작스럽게 공허함을 느낄 때 '대립군' 속 광해를 떠올릴 거 같다. 관객들도 영화 '대립군'을 통해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播遷)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되어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代立軍)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이야기로, 31일 개봉예정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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