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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진보 언론에 일침 "9년간 문빠들만큼 감시했나"


입력 2017.05.17 16:21 수정 2017.05.18 17:16        이한철 기자
배우 김의성이 진보 언론에 쓴소리를 날렸다. ⓒ 아티스트 컴퍼니

배우 김의성(52)이 문재인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들을 '문빠'라고 비난하며 대립하고 있는 일부 진보 언론인들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의성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빠들의 집요한 감시와 공격, 비난에 언론 종사자들은 치가 떨릴 것"이라며 현 상황을 짚은 뒤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의성은 "지난 9년간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정권에 대해 언론종사자들은 지금의 문빠들만큼 집요하게 감시하고 공격하고 비난했는가? 정말 용감했다고 자신하는가?"라며 언론인들의 자세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권위주의적 정권이 물러나고 세상이 바뀌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바로잡기엔 아직 갈 길이 멀고, 여전히 개혁의 동력은 약하다"며 "소위 진보적 언론은 개혁의 지원군이 되기보다 눈곱만큼 개선된 자신의 환경을 즐기는데 빠져있지 않은지 스스로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김의성은 "말 나온 김에 대통령 뭐라고 부르느냐에 소모할 힘과 관심을 MBC 정상화로 돌리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의성의 글에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을 보내며 언론의 처절한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호칭 문제와 과거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비판적인 기사 등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과 해당 매체 일부 기자들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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