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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총수입 달린 유로파리그, 지면 724억 손해?


입력 2017.05.17 15:28 수정 2017.05.17 15:2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우승에 따른 상금 등 부가수익에서 손해 막심할 듯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는 무리뉴 감독. ⓒ 게티이미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빅4’ 진입이 좌절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외에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맨유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네덜란드리그의 강호 아약스와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직행 자격을 얻기 때문에 맨유로서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여기에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바로 돈이다.

경기를 앞두고 17일 영국 ‘더 선’은 “맨유가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패하면 5000만 파운드(한화 약 724억)를 놓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챔피언스리그 진출 무산시 받지 못하게 될 중계권료와 출전 수당 등을 생각하면 유로파리그 우승 실패에 따른 금전적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시즌을 마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타플레이어 그리즈만을 영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는 맨유 입장에서는 구단 재정 또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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