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시아 허브로"…박원순, 서울 내 국제기구 대표들과 간담회
유엔인권사무소·서울정책센터 등 국제기구 관계자 만나 교류·협력 약속
"국제기구 유치, 도시 경쟁력으로 직결…2020년까지 20개 추가 유치"
유엔인권사무소·서울정책센터 등 국제기구 관계자 만나 교류·협력 약속
"국제기구 유치, 도시 경쟁력으로 직결…2020년까지 20개 추가 유치"
서울을 아시아 국제기구 허브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소재 국제기구 대표들과 만나 긴밀한 교류·협력을 약속한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유엔인권사무소, 유엔난민기구, 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 등 서울 내 국제기구 대표 16명을 비롯한 60여 명의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소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는 유엔 기구인 시티넷(CityNet) 본부, 이클레이(ICLEI) 동아시아 본부,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등 총 30개 기구가 소재하고 있다. 이 중 16개 기구가 박 시장 재임 중 유치됐으며, 2020년까지 20개 기구를 추가 유치해 서울 내 국제기구를 총 50개까지 확대, 아시아 국제기구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서울시는 국제기구 유치공간인 서울 글로벌센터, 서울혁신파크뿐 아니라 향후 조성 예정인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코엑스~잠실운동장)에도 국제기구 전용공간 및 국제회의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서울시가 주도하고 있는 국제기구인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WeGO), 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 시티넷 본부 3곳을 차례로 격려 방문한다.
이후 간담회에 참석해 국제적 위상을 갖춘 '국제기구'를 매개로 한 도시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자리에서 올해 새롭게 서울글로벌센터에 둥지를 튼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연구사무국, 유엔 헌법재판소연합 연구사무국, 유엔 아동기금 서울사무소, 세계은행그룹을 격려하며 서울시와의 상시적 소통과 협력을 당부한다.
박 시장은 "국제기구 유치가 글로벌 어젠다를 주도하는 등 도시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20개 추가 유치를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향후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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