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통3사 번호이동 재개 첫 날..SKT만 3994명 순감


입력 2017.05.16 09:30 수정 2017.05.16 09:38        이호연 기자

전산시스템 적응 안돼 오류 vs 불법 보조금 살포

총 2만6528건...KT 1528명, LGU+ 2466명 순증

이통3사 로고. ⓒ 각 사 홈페이지

이동통신3사가 사흘만에 번호이동을 재개한 가운데, SK텔레콤만 가입자가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했던 시장 과열은 일어나지 않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전면 중단한 이통사간 번호이동이 15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저녁 마감시간까지 번호이동 건수는 총 2만6528건을 기록했다. 3일간 개통이 잡히지 않을 것을 감안하면 시장 상황이 비교적 안정됐다는 평이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3994명의 순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528명, 2466명 순증했다.

이를 두고 상반된 분석이다. SK텔레콤이 전산시스템을 개편해서 일선 판매점이나 대리점에서 적응을 못해 개통 오류로 순감했다는 관측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가 산발적으로 불법 보조금을 살포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15일 휴대폰 관련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S8’, ‘G6’, ‘아이폰7’ 등에 40만원대의 불법 보조금이 지급된 정황이 포착됐다.

한편 SK텔레콤은 전산시스템을 전면 교체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대부분의 전산업무를 중단했다. KT는 오는 6월 3일 저녁 8시부터 7일 오전9시까지 전산시스템 개편으로 번호이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