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유해 발견' 세월호 4층 객실 수색 박차
4층 중간 객실 본격 수색…5층에서 구멍 뚫어 진입 계획
4층 중간 부분 객실 진입…5층에서 구멍 뚫어 진입 계획
수색 중인 세월호 4층 선미 객실에서 미수습자 유해가 발견되면서 세월호 4층 객실에 대한 집중 수색작업이 확대된다.
14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4층 선미 객실 수색을 85% 가량 완료함에 따라, 4층 중간 객실 수색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특히 앞서 세월호 4층 선미 객실에서 미수습자 단원고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되면서 4층 객실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집중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수습본부는 세월호 4층 선미 객실에서 미수습자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수습했다. 옷가지와 함께 발견된 유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치아 감식 결과 조은화 양의 것으로 추정된다.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골에서는 치아 가운데 금니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은화 양의 가족은 치아 상태를 보고 은화 양임을 확인했다.
수습본부는 정확한 치아감식을 위해 국과수 측이 자료를 더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수색팀은 13일 4층 중간 객실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작은 뼛조각 16점을 발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4일 시작되는 중간 객실 본격 수색을 위해 5층에서 구멍을 뚫어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중간 객실에서 발견된 유골은 선미에서 발견된 유골과 다른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미수습자 유골이 추가로 발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곳은 여전히 진흙이 많아 수색 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발견된 유해에 대한 신원 확인은 뼈·DNA 검사를 거쳐 한 달 뒤쯤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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