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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진우 실형, 도박도 나쁜데 허위자백 요구까지


입력 2017.05.14 10:04 수정 2017.05.15 19:30        이한철 기자
가수 정진우가 도박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정진우 인스타그램

남성 듀오 제이투엠 출신 가수 정진우(32)가 불법도박과 피의자 바꿔치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 허미숙 판사는 "정진우가 장기간 동안 거액의 돈을 입금해 도박을 하고 홍보와 회원모집을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도박행위가 적발되자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해 권씨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했다.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정진우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정진우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이용해 34억 8600만 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4년 8월에는 권모 씨(48)에게 범인임을 자처해 수사해 달라고 부탁해 피의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사실도 드러났다. 재판부는 권 씨에게게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편, 정진우는 지난해 11월 불법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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