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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와인셀러용 열전모듈 양산


입력 2017.05.14 09:29 수정 2017.05.14 09:31        한성안 기자

LG전자 ‘와인셀러 미니’에 적용

열점모듈 시장 규모, 2020년 6억4230만 달러로 성장 전망

LG이노텍이 반도체로 만든 냉각 부품 ‘열전소자(오른쪽)’와 ‘열전모듈'.ⓒLG이노텍

LG이노텍은 '와인셀러용 열전모듈' 양산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열전모듈은 반도체 소자에 전기를 공급해 온도를 제어하는 전자식 냉각·가열 부품으로 이 제품은 최근 출시된 LG전자의 '와인셀러 미니'에 첫 적용됐다.

LG이노텍은 열전모듈을 사용하면 기존 제품보다 더 작고 가벼운 와인셀러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열전모듈의 크기는 A4 용지 절반정도에 두께는 8.5센티미터(㎝)로 컴프레서 전체 부피의 60% 수준이다.

실제 이 모듈을 장착한 와인셀러 미니는 가로·세로 28.2×49.7×53.4㎝로 주방과 거실 등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크기다. 8병 보관 용량으로 가정용으로 적합하다.

LG이노텍은 열전모듈은 와인을 산화시키는 원인 가운데 하나인 진동이 없어 와인 고유의 맛과 향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또 와인 종류에 따라 최적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스파클링 와인의 섭씨 8도부터 레드 와인에 좋은 16도까지 1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하기 편리하고 용도에 따라 최적화하기 좋은 냉각 장치가 바로 열전모듈"이라며 "가전제품에서 차량용의 냉각·제습·공조장치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TMR에 따르면 열전모듈 글로벌 시장 규모가 지난해 4억4170만 달러에서 2020년 6억423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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