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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017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 14위 올라


입력 2017.05.11 08:37 수정 2017.05.11 08:37        최승근 기자
ⓒ오리온

오리온이 글로벌 제과산업 전문지인 캔디인더스트리(Candy Industry)가 발표하는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에서 14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제과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은 캔디인더스트리가 매년 전 세계 제과기업의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선정·발표하는 자료다. 오리온은 지난해 2조38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미국의 ‘제너럴 밀스’사에 이어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리온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높은 환율 변동성 가운데서도 베트남, 중국,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유수의 글로벌 제과 기업들이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서는 현지 시장 2위 사업자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24.1% 고성장하며, 베트남 진출 11년 만에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러시아 법인도 장기간 이어진 루블화 하락에 따른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초코파이’ 수익성 개선 및 거래처 확대를 통해 지난해 현지화 기준 12.9% 성장했다.

오리온은 올해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 스낵 제품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신규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세계무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는 오리온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신규시장 개척 및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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