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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비달 ‘월척’ 마이아 놓고 군침 “이변 없다면"


입력 2017.05.10 06:39 수정 2017.05.10 11: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넘버원 컨텐더 마이아 잡으면 타이틀 샷도 가능 ‘초고속’

좁은 공간 타격 즐기는 마스비달, 마이아에게 잡힐 위험 커

UFC 웰터급 마스비달(자료사진). ⓒ UFC 네트워크 캡처

호르헤 마스비달(32·미국)이 ‘월척’ 데미안 마이아(39·브라질)를 놓고 군침을 흘리고 있다.

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댈러스서 막을 올리는 UFC 211(SPOTV ON 생중계)에서 마이아와 대결하는 마스비달은 최근 격투 매체 ‘MMA JUNKIE’ 라디오에 출연해 “마이아가 타이틀 샷을 받을 만한 컨텐더라는 것은 인정한다. 마이아가 6연승을 달렸다는 점과 상대를 어떻게 다루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내가 마이아를 제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둘의 매치가 성사됐을 때만 해도 객관적인 전력상 마스비달은 마이아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스비달 역시 마이아의 입지를 인정한다. 마이아는 웰터급에서 ‘스턴건’ 김동현 포함 카를로스 콘딧-맷 브라운-닐 매그니 등 강자들을 연파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명분으로 보나 실력으로 보나 타이틀 샷을 받아 마땅한 마이아다. 이미 타이틀 샷을 약속받기도 했다. 그러나 챔피언 우들리와 톰슨의 매치가 무승부에 이어 2차전까지 열리면서 시간을 흘려보냈다. 공백이 생긴 사이 랭킹 5위로 치솟은 마스비달과 먼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마스비달은 초고속으로 랭킹 5위까지 올라왔다. 랭킹 10위권 밖에 있던 마스비달은 지난 1월, 4연승을 달리던 ‘UFC 공무원’ 도널드 세로니(당시 랭킹 5위)를 2라운드 TKO로 잡았다. 세로니전 승리로 단숨에 7계단 점프해 5위권에 안착했다. 마이아라는 월척까지 낚는다면 타이틀 매치 직행도 가능하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마이아로서는 마스비달에 진다면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점에서 부담스럽다. 챔피언 우들리는 “매치를 수락한 마이아를 이해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현지에서는 마스비달의 우위를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상당히 늘어났다. 탑독이 될 수도 있다. 마이아의 UFC 최정상급의 주짓수를 생각해도 이런 예상을 굽히지 않고 있다. 마스비달의 테이크다운 능력과 타격을 감안했을 때, 마이아의 주짓수가 사전에 봉쇄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UFC 데미안 마이아 ⓒ 게티이미지

그래도 마이아에게 추가 기우는 것은 사실이다.

마스비달은 그라운드에서 눌러 놓기 매우 어려운 파이터다. 그라운드에서의 불리한 포지션에서 탈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테이크다운을 다해도 금세 일어난다. 그러나 최고 레벨의 그래플러 마이아를 극복할 정도는 아니다.

마스비달은 스탠딩에서도 상대의 접근을 쉽게 허용한다. 좁은 공간에서 강한 타격을 가하는 스타일의 파이터로 상대가 전진해 들어올 때 물러나지 않고 타격하는 스타일이다. 이때 마이아에게 걸려들 위험이 크다. 마이아 주짓수에 감기면 빠져나오기 어렵다. 미들급의 자카레 소우자도 마이아에게 주짓수로 당한 적이 있다. 화끈한 타격을 자랑하는 콘딧도 마이아에게 감기며 1라운드에 탭을 쳤다.

마이아는 마스비달의 테이크다운 능력과 타격의 위력을 높이 사고 있는 분위기에 대해 “스트라이커, 그래플러 등과 수 없이 많이 싸워왔다. 31번째 커리어에서 상대의 스타일은 나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특유의 흔들림 없는 자세를 견지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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