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출 55% 증가하며 상승세 주도, 올 1~4월 14.7% 증가
김 수출 55% 증가하며 상승세 주도, 올 1~4월 14.7% 증가
해양수산부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약 14.7% 증가한 6억88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4월 한 달 수산물 수출액은 2억700만 달러로, 2013년 10월 2억27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수출액(1억6600만 달러)에 비해 24.6% 증가한 것으로, 작년 5월부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까지의 수출상대국별 누적 수출액을 살펴보면 아세안(1억2000만 달러, 37.2%↑), 유럽연합(5600만 달러, 22.7%↑)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최대 수출 상대국인 일본(2억3300만 달러, 14.5%↑)으로의 수출도 증가했다.
다만, 중국으로의 수출은 주요 수출 품목이었던 오징어의 수출이 부진해 3월까지는 전년대비 7.1% 감소했으나, 김 수출 호조에 힘입어 4월부터는 증가세로 전환돼 1억900만 달러(5.2%↑)의 수출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