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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수출, 12개월 연속 상승…4월, 최고 실적


입력 2017.05.04 13:26 수정 2017.05.04 13:28        이소희 기자

김 수출 55% 증가하며 상승세 주도, 올 1~4월 14.7% 증가

김 수출 55% 증가하며 상승세 주도, 올 1~4월 14.7% 증가

해양수산부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약 14.7% 증가한 6억88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4월 한 달 수산물 수출액은 2억700만 달러로, 2013년 10월 2억27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수출액(1억6600만 달러)에 비해 24.6% 증가한 것으로, 작년 5월부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까지의 수출상대국별 누적 수출액을 살펴보면 아세안(1억2000만 달러, 37.2%↑), 유럽연합(5600만 달러, 22.7%↑)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최대 수출 상대국인 일본(2억3300만 달러, 14.5%↑)으로의 수출도 증가했다.

다만, 중국으로의 수출은 주요 수출 품목이었던 오징어의 수출이 부진해 3월까지는 전년대비 7.1% 감소했으나, 김 수출 호조에 힘입어 4월부터는 증가세로 전환돼 1억900만 달러(5.2%↑)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4월 품목별 수산물 수출실적 ⓒ해양수산부

품목별 누적 수출액은 수출 1위 품목인 참치(1억6700만 달러, 20.7%↑)와 수출 2위 품목인 김(1억6700만 달러, 55.0%↑) 모두 크게 증가했다.

특히 김은 일본, 중국의 작황 부진 등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4월에만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92.9% 증가하는 등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수출 3위 품목이었던 오징어(1700만 달러, 61.6%↓)는 어획량 감소와 재고량 소진 등으로 인해 수출액이 감소했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수산물 수출액이 작년 5월부터 연속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달 중국과 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에 우리 수출업체의 참가를 지원하고,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산물 수출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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