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소리 측 "이미자 평생 탈세, 세상 밖으로 나와야"
공연 기획사 하늘소리가 가수 이미자(76)의 탈세 혐의를 또다시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하늘소리 이광희 대표는 2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서울가든호텔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미자와 측근들의 허위 사실 유포를 바로잡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8월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자의 탈세를 주장한 바 있는 이광희 대표는 "내부고발자 취급을 받으며 이전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진실 하나에 기대어 말씀드리고 싶다. 이미자의 평생 탈세가 이제 세상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증거도 새롭게 제시했다. 그는 "이미자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탈루한 세금을 내라고 통보받았다. 탈세가 맞다"고 주장했다.
"소득이 누락된 것"이라는 이미자 측 주장에 대해서도 "매년 누락이 됐다는 말이냐"고 반문하며 "누락이라는 것은 자신이 인지하지 못한 가운데 생기는 것이지만 이것은 탈세가 맞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늘소리는 이미자와 16년간 공연을 함께 해온 동반자였다.
하지만 이광희 대표는 이미자의 출연료를 축소 신고하며 떠안게 된 세금으로 수년간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봤다며 지난해 8월 4일 대구지방 국세청에 관련 사실을 제보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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