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 3D 미디어아트 어떻길래
클래식과 미디어아트 환상적 조합 기대감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클래식과 미디어아트의 환상적인 만남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클래식 미디어아트 콘서트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는 오는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리미어를 통해 "듣기만 하는 클래식 공연"을 뛰어넘어 "듣고, 보고, 체험하는" 새로운 차원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곡 중 하나인 비발디의 '사계'를 바탕으로 키보드, 바이올린, 첼로 솔리스트들과 오케스트라가 일렉트릭과 클래식 연주를 넘나드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득 찬 작품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무용, 문학적인 대사, 조명 디자인과 3D영상을 결합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하고 화려한 장르인 '클래식 미디어아트 콘서트'를 선보인다.
기존의 클래식 공연이 연주자와 관객이 현장에서 교감하며 '듣는' 체험을 주는데 집중했다면,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는 듣는 것 뿐 아니라, 눈으로 보고 느끼며 공연 속 장소와 시대에서 마치 관객 자신이 겪는 듯한 생생한 체험을 일으킨다.
2년여에 걸친 세팅을 통해 기술적인 완성도가 뒷받침되었기에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아시아 프리미어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를 꽉 채우는 15m 대형 스크린과 관객의 눈앞에 투명하게 펼쳐질 24m의 초대형 백사막 스크린이 동원된다.
여기에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예술가 코스케 스기모토가 연출한 영상이 3D로 구현된다. 초대형 스크린과 정교한 조명 디자인 등 배려 깊은 무대 연출 덕에 관객들은 약 3000석에 달하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어느 위치, 어느 공간에서든 각기 다른 매력으로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는 지난 주말 공연 전문가 박칼린에서 케이팝스타 블락비 피오까지 장르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의 공연 추천 영상을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크 시대의 천재 작곡가 비발디의 파란만장한 일생과 음악에 대한 열정, 희망, 상실을 담은 인생 스토리를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보고 듣는 체험으로 전달할 아시아 초연이 공연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