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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Q 영업익 1370억 '흑자전환'…'건설·상사' 견인


입력 2017.04.26 16:21 수정 2017.04.26 17:28        이광영 기자

건설·상사 영업익, 각각 910억·430억 호조

리조트 영업익 120억 ‘흑자전환’…패션·바이오 적자

삼성물산 2017년 1분기 실적.ⓒ삼성물산

건설·상사 영업익, 각각 910억·430억 호조
리조트 영업익 120억 ‘흑자전환’…패션·바이오 적자

삼성물산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건설 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라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137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이 매출액 6조7023억200만원, 영업이익 1369억9900만원, 당기순이익 1855억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설이 지난해 1분기 415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910억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매출은 전분기 대비 1조25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820억원 감소한 2조71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는 일부 대형 공사 마무리 공정 수행 등에 따른 것이다.

상사 부문 역시 전년 동기 영업이익 2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매출은 2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4억 늘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화학·철강 트레이딩 물량 증가 등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조트 부문도 지난해 1분기 4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올 1분기는 12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도 55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60억원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720억원 줄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는 레저사업의 계절적 특성으로 인한 입장객 감소 영향이다.

패션 부문은 10억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국내 패션 소비 침체 속에 예상과 다른 기후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4770억원 대비 120억원 줄어든 4650억원에 그쳤다.

바이오 부문은 지난해 1분기 250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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