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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신규사회공헌사업 ‘다가감’ 시작


입력 2017.04.26 14:48 수정 2017.04.26 14:54        이호연 기자

청소년 다문화인식 개선사업 ‘다가감-다양성과 감수성을 더하다’

지난 25일,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와 MOU체결

고의수 무지개청소년센터 소장(왼쪽)과 박정우 티브로드 박정우 사업협력실장. ⓒ 티브로드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는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청소년 다문화인식개선사업 ‘다가감’을 2017년 신규 다문화지원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 통계에 의하자면 2016년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 청소년은 9만9186명(전체 학생 대비 1.7%)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차별감소 등 학교생활여건은 개선되고 있으나, 또래 관계 형성에는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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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방송권역 내 다문화가정을 지원해왔다. 한국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적을 다국어로 지원하거나 다문화가족을 초대해 한국역사문화체험을 도와주는 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기존 사업이 다문화 구성원에 국한되었던 것에서 범위를 확대해 다문화가정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까지 포함해서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다가감 사업을 지원한다.

다가감 사업은 초-중등학교 및 청소년 관련기관으로 전문강사를 파견, 청소년들의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양성 인식, 공감, 소통, 협력, 반차별, 반편견, 세계시민성 등 다문화감수성은 청소년들이 꼭 갖춰야 할 미래지향적 역량으로, 다문화감수성 함양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문화적 차이를 인식, 존중하고 다양한 집단 간 긍정적 상호역량을 강화하고, 이주배경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이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이다.

티브로드의 다가감 1차년도 사업은 서울-경기 방송권역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25일 종로구 자하문로에 위치한 무지개청소년센터 다톡다톡카페에서 무지개청소년센터 고의수 소장, 티브로드 박정우 사업협력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

고의수 무지개청소년센터 소장은 “티브로드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서울·경기 지역의 다문화감수성 교육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티브로드의 지역 채널을 활용해 지역 내 더 많은 청소년들과 다가감을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우 티브로드 사업협력실장은 “다문화 환경에서는 타인과 조화롭게 관계 맺는 다문화 감수성이 필요하다”며 “다가감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바람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 제30조에 따른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로서 이주배경청소년의 한국사회 정착과 학습능력 및 직업역량 향상 등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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