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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세계 철강 CEO와 발전방안 논의


입력 2017.04.12 18:08 수정 2017.04.12 18:10        이광영 기자

중국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및 정기 이사회 참석

'한국경제 및 철강전망' 발표…“내년 국내 철강수요 2.8% 감소 전망”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집행위원회와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세계 철강 CEO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중국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및 정기 이사회 참석
'한국경제 및 철강전망' 발표…“내년 국내 철강수요 2.8% 감소 전망”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집행위원회와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세계 주요 철강사 CEO들과 철강산업 발전방안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0일 개최된 집행위원회에서는 세계철강협회 회장을 맡고있는 존 페리올라 뉴코어 회장을 비롯해 권오준 회장,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모르다쇼프 세베르스탈 회장, 요한피터 게르다우 회장, 볼프강 에더 푀스트알피네 회장, 신도 신일철주금 사장, 하야시다 JFE 회장, 위용 하북강철그룹 회장 등 집행위원이 참석해 철강의 지속가능발전 방안, 기후변화 등 현재 철강 업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들을 논의했다.

다음날 개최된 정기 이사회에는 90여명의 철강사 대표 및 철강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계 경제 및 철강 전망에 대한 논의 등 철강업계의 공동 관심사를 공유했으며 주요 의결사항을 승인했다.

이날 권 회장은 한국 경제 및 철강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발표했다. 또 곽창호 포스코경영연구원장은 '미래 철강산업의 메가트렌드'에 대한 주제발표를 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권 회장은 “한국 경제는 지난 몇 년간 중국의 경기둔화로 수출이 감소하고 인구 고령화·가계부채 심화·청년실업률 증가·정치적 불안 등으로 민간소비와 투자심리가 약화됐으나, 최근 반도체산업 호조와 유가상승으로 석유화학업이 회복돼 지난해 11월부터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경제의 철강집약도 하락과 건설·자동차·조선 등 3대 철강수요산업의 둔화로 국내 철강수요는 전년대비 2.8% 감소가 예상되며 내년에도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967년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활동 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철강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기구다. 당초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했으나 현재 전세계 약 170개 철강사, 관련협회, 연구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특히 이사회는 조강생산 연 200만톤 이상의 정규 회원 철강사 CEO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30여개국 73개사가 정규 회원으로 돼있다. 집행위원회는 철강의 지속성장·환경·시장개발 등 세계철강협회의 주요 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위원 수는 15명이며 임기는 3년이다.

올해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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