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책연구소, 중기전용 R&D센터 전환해야"
11일 중기중앙회 초청강연서 3대 중소기업정책 발표
중소기업에 2년간 50만원씩 지원...청년일자리 해소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위해 공정위 역할 강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1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국책연구소의 중기전용 연구개발(R&D센터) 전환, 청년취업지원제도 도입, 공정거래위원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차기정부 중소기업정책관련 강연회’에 참석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각종 국책연구소의 고급인력을 중기전용 R&D센터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2년간 매달 50만원씩 5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청년취업지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앞으로 5년간 사상 최대의 청년취업난이 예상된다”며 “중소기업의 임금수준을 대기업의 80%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은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이유는 임금격차 때문"이라며 "중소기업의 임금은 대기업의 60%수준이기 때문에 청년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주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정부재정으로는 5조4000억원을 예상했다. 하지만 안 후보는 현재 청년실업과 일자리 예산이 이미 19조3000억원 가량 투입되고 있는데 이를 재조정함으로써 추가 재정 소요는 필요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 후보는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안 후보는 “공정위의 권한을 기업 결합뿐 아니라 독과점 등 피해가 있을때 기업을 분할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도 줘야 한다”며 “권한에 따른 책임강화 차원에서는 공정위의 모든 회의록의 원본 그대로 공개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3년인 공정위 위원들의 임기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후보는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성공의 요람이 된 것은 제도적으로 기회를 주기 때문"이라면서 "두세번 실패해도 백배 성공하면 사회적으로는 이득"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14개 중소기업관련 각 단체장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과 여성기업인, 근로자, 대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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