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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4월 신작 ‘벚꽃대전’ 출사표


입력 2017.04.11 06:00 수정 2017.04.11 08:37        이호연 기자

빅3 외 컴투스, 게임빌, 네시삼십삼분 등 글로벌 시장 공략

사전 테스트만으로도 화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넥슨 ‘다크어벤저3’, 넷마블 ‘펜타스톰 for kakao’, 엔씨소프트 ‘리니지M’, 네시삼십삼분 ‘스페셜 포스 for kakao' ⓒ 각 사 제공

게임 업체들이 4월을 맞이해 신작들을 대거 내놓는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빅3는 물론 중견 게임사도 가세했다. 글로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게임빌과 컴투스는 해외 시장 사냥에 나선다. 모바일 강자 네시삼십삼분도 빅3 진입에 재도전한다. 인기 대작의 경우 사전예약만으로도 유저들이 몰리며 열기가 뜨겁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업계의 신작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 국내 1위 게임사 넥슨은 오는 13일까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 사전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다크어벤저3는 글로벌 누적 3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넥슨이 올해 빅4로 꼽는 타이틀 게임 중 하나이다. 스마트폰 화면에서도 콘솔수준의 액션감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다양한 볼거리를 담았다.

모바일 게임 선두인 넷마블은 지난 4일 출시한 RPG ‘요괴’가 흥행 중이다. 요괴는 일주일만에 구글 플레이 8위, 애플 앱스토어 3위 등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전세계의 신화와 민담속에 등장했던 요괴의 특성을 사냥꾼 캐릭터에 적용했다. 독특한 전투가 특징이다.

모바일 진지점령게임(MOBA) ‘펜타스톰 for kakao’의 프리미엄 사전 테스트도 지난 7일부터 시작했다. 펜타스톰은 폭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리그오브레전드(LOL)의 모바일 버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 진행됐던 사전예약에는 9일만에 100만명이 몰리며 눈길을 끌었다.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리니지M’의 사전 예약을 오는 12일부터 받는다. 리니지M은 누적 매출 3조원을 거둬들인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이다. 벌써부터 ‘린저씨(리니지+아저씨)’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선보였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리니지M의 어깨가 가볍지만은 않은 이유이다. 상반기 중 출시될 전망이다.

게임빌 ‘워오브크라운(왼쪽)’과 컴투스 ‘마제스티아’ ⓒ 각 사 제공

형제회사 게임빌과 컴투스는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에 기반한 게임으로 해외 공략 시동을 걸었다. 양사는 전세계 같은 버전을 제공하는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기민하게 대응하면서도 현지화로 차별성을 확보했다. 게임빌은 SRPG ‘워오브크라운’의 2주간 비공개(CBT)를 마치고 글로벌 사전 예약을 진행중이다. 5만명이 넘는 유저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80개국에 동시 서비스한다. 대박 조짐이 보이면서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컴투스는 이달 중으로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 ‘마제스티아’를 글로벌에 선보인다. 동서양 세계관을 아우르는 5개 연합의 영웅이 등장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지난 3월 초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북미와 유럽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글로벌 흥행 성공 신화를 써내려간 3년차 장수게임 ‘서머너즈 워’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시삼십삼분은 빅3의 위엄을 다시 되찾겠다는 각오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중인 ‘스페셜 포스 for kakao’는 온라인 1인칭 슈팅 게임(FPS) ‘스페셜 포스’의 IP를 활용해 제작한 RPG이다.

3년간의 개발을 통해 게임 완성도가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전략 및 전술과 콘솔 게임 급의 최상의 그래픽이 강점이다. 지난 2월 진행된 사전 예약의 경우 50만명 넘는 이용자가 몰렸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0일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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