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전자랜드 4강 실패 뒤 음주운전
술에 취한 상태로 상가 건물 벽 들이받아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인 0.126%
삼성과의 ‘2016-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미친 활약을 펼쳤던 전자랜드 가드 김지완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실망감을 안겼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김지완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지완은 9일 오전 8시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다가 상가 건물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김지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6%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완은 조만간 경찰서에서 다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김지완의 소속팀 전자랜드는 사고 전날인 8일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에서 삼성에 패하며 탈락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이후 선수단 회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랜드는 정규시즌서 삼성에 1승 5패로 밀리며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였지만 김지완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는 접전을 펼쳤다. 특히 김지완은 시리즈 내내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감을 선보이며 전자랜드의 선전을 이끌었다.
전자랜드 역시 주축 선수들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아름다운 패자의 감동을 안겼지만, 김지완은 한순간의 실수로 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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