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84억달러…60개월 연속 흑자
운송수지 역대 최대 적자…해운업황 부진·국내 기업 구조조정 영향
지난달 경상수지가 6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운송수지는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2월 국제수지(잠정)’을 보면 2월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8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60개월 연속 흑자를 내 최장기간 흑자기록을 경신했다.
2월 흑자 규모는 전년동월 79억3000만달러에서 105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상품수출은 446억3000만달러, 상품수입은 340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23.0%, 20.2% 각각 증가했다.
수출액은 반도체, 화학제품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4개월 연속 늘었다. 전년동월대비 수출 증가율은 2011년 12월(24.7%) 이후 5년 2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통관기준 품목별 수출증가율은 반도체(56.7%), 석유제품(72.6%), 화공품(32.3%) 등이 증가한 반면 휴대폰 등 정보통신기기(-12.5%)는 줄었다.
상품수입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확대됐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72.1%), 석유제품(58.9%) 등이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2억3000억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가 11억7000만달러 적자로 전년동월(-5월달러)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는 2월 해외출국자 수가 223만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운송수지는 5억7000만달러 적자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해운업황 부진과 국내기업 구조조정 영향 등인 것으로 풀이된다.
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는 6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5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92억1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9억5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달러 7억달러 증가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5억5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66억8000만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58억3000만달러 늘면서 작년 7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파생금융상품은 15억8000만 달러 감소했고, 준비자산은 1억5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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