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크록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75)이 넉달 만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시상식 불참 논란을 빚은 지 약 넉 달 만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밥 딜런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 공연을 앞두고 공연장 인그 호텔에서 2016년 노벨 문학상 증서와 메달을 받았다.
앞서 밥 딜런은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지만 선약이 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불참해왔다.
이날 시상식은 딜런의 뜻에 따라 스웨덴 한림원 과계자 등 소규모 인원만 참석하는 비공개 행사로 진했됐다.
한편 딜러은 이날 ‘스톡홀름 워터브론트’에서 공연했지만, 노벨상 수상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딜런은 800만 크로네(한화 약 10억원) 상당의 노벨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