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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관전평 “시리아전, 대표팀 경기 중 최고”


입력 2017.03.29 14:20 수정 2017.03.29 14:22        스팟뉴스팀
이영표 해설위원 시리아전 관전평. 이영표 페이스북 캡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이영표 해설위원이 한국과 시리아의 경기를 극찬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28일 시리아전을 마친 직후 자신의 SNS에 “시리아와의 경기는 졸전이 아니라 최근 몇년간 내가 본 축구대표팀의 경기중에서 최고의 경기였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이 해설위원은 “마치 해방 이후 최악의 국가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기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국가대항전에 임했던 우리의 자랑스런 축구선배님들의 모습이 시리아 선수들을 통해 오버랩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오늘 우리 선수들은 11명의 시리아 선수들과 싸운것이 아니라 1700만명의 시리아 국민의 희망과 싸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팀 선수들의 승리의 향한 열정의 94분을 졸전이라고 표현 한다면 축구가 도대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라고 되물으며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었고 시리아와 국민들은 희망과 자부심을 얻었을 오늘의 경기”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해설위원의 SNS 글을 두고 축구팬들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FIFA랭킹 95위 시리아를 상대로 졸전을 펼친 한국축구대표팀을 우회적으로 디스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가 축구를 통해 자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긴 것에 대해 감명을 받았고, 한국 역시 승점 3을 챙긴 것에 만족을 드러내는 순수한 의미라는 해석도 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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