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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 김진태, 보수단일화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


입력 2017.03.24 19:25 수정 2017.03.24 19:27        정금민 기자

홍준표 "적도 포용해야" vs 김진태 "옆집 가서 기웃거리면 안돼"

홍준표 언행두고도 설전 이어져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방송4사 (MBC·KBS·SBS·YTN) 합동토론회에 홍준표 경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태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왼쪽부터)이 참석해 토론에 앞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후보인 홍준표 후보와 김진태 후보가 24일 '보수후보 단일화'를 두고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특히 김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 이어 바른정당과 연대를 주장하는 홍 후보에게 "옆집 가서 기웃거리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상암동 MBC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자유한국당 3차 TV토론회에서 "대통령 파면 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이 바른정당 사람들인데 그분들과 아무런 상황 변화 없이 손잡을 명분은 없다"면서 "얼마 안 되는 표 가져오려다 우리 표심마저 잃을 것"이라고 일침 했다.

또 홍 후보가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과 접촉 한것과 관련, "바른정당과 별거 중이란 표현을 쓰시는데 사실상 호적 정리한 이혼상태다. 그런데 자꾸 찾아가는 것이 맞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은 역사상 처음 있는 날치기 대선이다. 누가 되더라도 우파 대연합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같은 당 했던 분들 만나 선거연대하자고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려면 적도 포용해야한다"면서 "탄핵 사태로 국민이 상당히 좌파 쪽으로 가 있는데 보수가 대동단결해서 대선에 임해야 좌파 정권의 집권을 막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홍 후보가 '대법원 판결에서 유죄가 되면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것도 문제 삼아 "조금 순화된 말을 하는 게 어떨까 한다"고 공격했다.

이에 홍 지사는 "제가 저격수 소리를 들어도 같은 편을 저격하는 역할을 해본 적이 없다"며 "대선 경선이다 보니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받아들이겠다"고 되받았다.

그러자 김 후보는 ‘토론회라는 성격상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 건데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홍 후보의 태도를 지적하는 등 신경전이 이어졌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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