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경선일정 다시 바꿔야"…박지원 "변경없다"
장병완 "확정되지 않은 일과 원칙 재고하는 일 없을 것"
박지원 "일정 변경 사실상 없다"
장병완 "확정되지 않은 일과 원칙 제고하는 일 없을 것"
박지원 "일정 변경 사실상 없다"
황주홍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23일 국민의당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자 선출일을 '재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당 선관위와 박지원 당 대표는 변경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당초 당 선관위는 최종 경선일을 '4월 5일'로 결정했지만 이날은 세월호 인양이 예정돼 있어 하루 앞당긴 '4월 4일'로 재조정했다. 황 최고위원은 세월호 인양이 어제(지난 22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최종 경선일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 최종 경선일을 4월4일로 정하게 된 건 세월호 인양이 유일한 배경이었다"라면서 "경선일을 재논의 하거나 '4월5일'인 선관위의 최종결정으로 다시 가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황 최고위원의 이 같은 발언에 장병완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제 3명의 후보자는 앞으로 확정되지 않은 일과 원칙을 재고하는 일 없을 거라는 것 명백히 말씀드린다"라며 최종 경선일 변경은 사실상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박지원 대표도 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병완 위원장이 답변을 잘 했다. 이미 다른 당도 그러하고 우리 당도 일정이 정해져 준비가 끝났다"라며 "물리적으로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오늘 오후가 되면 세월호가 상당부분 올라와 목포로 이를 운반하는 데도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4월5일로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사실상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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