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부패한 손이 박근혜 전 대통령 끌어내려”
바다이야기 사건 덮은 배후로 문재인 후보 지목
"문재인, 싸구려 약장수처럼 거짓말"
이인제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이 후보는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부산울산경남 비전대회’에서 “대한민국 역대 정치에서 가장 더러운 부패 사건이 ‘바다이야기’사건”이라면서 ”수조 원의 불법적인 돈이 당시 (노무현) 정권으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부패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당시 대검찰청 강력부장이 수사계획을 세워 보고 했는데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갔다 오더니 못하게 막았다. 그때 비서실장이 문재인”이라며 “이 부패한 손이 박 전 대통령을 끌어내렸다. 지금은 우리 한국당의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날뛰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 후보는 “지금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국민 위에서 교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것은 역사의 정의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의 공약인 공공일자리 81만개와 관련해 “시골 장터에서 싸구려 약장수가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거짓말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고, 군복무 단축 등 안보관련 공약에도 “김정은의 환상에 기름을 부어주는 게 문 후보다.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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