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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산업은행, 이율배반적 여론전 중지해야”


입력 2017.03.16 11:55 수정 2017.03.16 11:57        이광영 기자

“우선매수권 정의, 입찰 이후 한 차례도 통보 못 받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우선매수권 정의, 입찰 이후 한 차례도 통보 못 받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최근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 행사와 관련 산업은행 측의 발언에 대해 이율배반적 여론전이라고 비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16일 “산업은행이 언론을 통해 다섯, 여섯 차례에 걸쳐 그룹에 우선매수권에 대한 정의를 통보했다고 했으나 지난해 9월 20일 입찰이 시작된 이후 이와 관련된 문서나 이메일 등을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통보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은행은 주주협의회 의결없이 ‘우선매수권 박삼구, 박세창 개인에게 있다는 별도의 확약서나 계약서’를 산업은행 단독으로 입찰 후보자에게 보낸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는 절차상 하자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현재 산업은행은 자금조달 계획을 제출하면 주주협의회 의결을 거쳐 허용해 줄 것처럼 언론에 얘기함과 동시에, 다른 한 편으로는 입찰 참여자에게 컨소시엄 구성 및 그룹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공문을 발송해 컨소시엄을 허용해 줄 수 없다고 밝히고 있는 상태다.

실제 산업은행 측은 최근 언론을 통해 “자금조달 계획을 가져오면 그 적정성을 채권단에서 보겠다는 의미”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컨소시엄 허용 요청에 대한 검토는 박회장의 자금조달계획 제출 이후 가능하다는 기존 방침에 변함없다”며 “매각 딜 성사 여부를 떠나 원칙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산업은행은 “이미 매각 절차가 상당부분 진행된 상황에서 원칙을 바꾸기는 어렵다”며 “애초부터 컨소시엄을 허용해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안건이 부의되더라도 산업은행은 반대했을 거고 결국은 부결됐을 것”이라고 상반된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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