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라울' 유럽대항전 최다출전 5인방은?
카시야스, 유벤투스전 출전으로 175경기 '최다 기록'
'스페인 축구대표팀 리빙 레전드' 이케르 카시야스(FC포르투)가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파울로 말디니를 제치고 UEFA 유럽클럽대항전 최다출전 기록을 세웠다.
카시야스는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포르투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던 카시야스. 그러나 카시야스는 UEFA가 주최한 클럽 대항전에서 통산 175번째 출전, 말디니(174경기)를 넘어섰다. 그러면서 역대 유럽 클럽대항전 최다 출전자 명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 데뷔한 카시야스. 레알의 수호신으로 팬들의 열띤 지지와 함께 정상급 선수로 거듭나며 현재까지도 레알을 대표하는 역대 최고의 수문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시야스는 스페인 대표팀 전성기를 이끈 골키퍼다. 오랜 기간 레알의 골문을 지키며 동고동락, 두 차례나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유로 2008·2010 남아공월드컵·유로2012 우승을 지켰다.
카시야스에 이은 최다출전 기록 2위는 말디니다. 말디니는 AC밀란 그 자체다. 밀란의 영구 결번(등번호 3) 주인공이다. 밀란 소속으로 다섯 차례나 유렵 정상을 차지한 UEFA 클럽 대항전 역대 최고 수비수다. 말디니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경기만 해도 8회다.
카시야스와 말디니 뒤를 이은 선수는 챠비 에르난데스다. 말디니와 마찬가지로 유럽대항전에서의 챠비 역시 원클럽맨이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73경기를 소화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차례나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5년부터는 알 사드에서 활약 중이다.
다음은 세도르프. 아약스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AC 밀란에서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봤다. 아약스와 레알 소속으로 각각 한 차례 대회 정상을 차지했고, 밀란에서만 두 번이나 팀을 유럽 정상으로 이끌었다. 다재다능함 그리고 영리함이 무기인 세도르프는 2014년 현역 은퇴 후 밀란 사령탑으로 깜짝 부임하기도 했다.
5위는 라울 곤살레스다. 레알의 '반지의 제왕'으로 불렸던 라울은 레알 소속으로 3차례 유럽 정상을 차지했다. 2010년에는 레알을 떠난 샬케04에서 클래스를 입증했다. 알 사드를 거쳐 2015년 뉴욕 코스모스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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