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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뛸 수 없지만 중국 원정길 동행


입력 2017.03.13 15:52 수정 2017.03.13 15:53        을지로 = 김평호 기자

밀월전 해트트릭 좋은 기운, 대표팀에 전달

손흥민이 뛸 수 없는 중국 원정길에 동행한다. ⓒ 데일리안DB

한국인 최초로 영국 무대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중국 원정길에 동행한다. 물론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본사 4층 대강당에서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국(원정)-시리아전(홈)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2연전에는 전날 밀월과의 잉글리시 FA컵 8강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도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5차전서 옐로카드를 받은 손흥민은 중국과의 경기에는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

에이스 손흥민의 결장은 여러모로 대표팀에는 악재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해 9월 1일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서 맹활약을 펼치며 당시 3-2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영국 무대에서도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며 컨디션이 최고조로 올라와 있음을 알려 여러모로 결장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물론 슈틸리케 감독도 손흥민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중국전 이후 시리아와의 홈경기도 중요한 만큼 대표팀의 득점 부재를 해결할 적임자로 아직까지 손흥민을 뛰어 넘을 후보는 보이지 않는다. 대표팀 내 손흥민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은 국내 훈련 없이 19일 인천공항에 모여 중국으로 이동한다”며 “손흥민은 영국서 경기가 열리는 중국 창사로 합류한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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