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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TV토론, 박근혜 탄생시킨 학예회식"


입력 2017.03.12 15:49 수정 2017.03.12 15:50        이충재 기자

"참모가 써준 대본 누가 잘 외우나 경쟁…그래도 최선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3월 7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반값 등록금과 대학생 주거문제 등을 담은 대학생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경선 TV토론회 방식에 대해 "박근혜를 탄생시킨 학예회식 토론"이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대선도) 사전 질문에 모범답안을 읽는 학예회식 토론 때문에 박근혜를 골라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총 90분에 미리 써와서 읽거나 외워 발표할 수 있는 사전질문은 4개, 주도권 토론은 9분씩으로 주어진 토론 방식을 통보받았다"며 "지난번 라디오‧인터넷 토론은 총 2시간에 주도권 토론이 17분씩 배정된 것에 비하면 한참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후보자 본인의 생각과 마음을 알고 싶어 한다"며 "참모가 써준 대본을 누가 더 잘 외우고 읽는지를 보고싶어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재 토론 방식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박근혜 탄핵은 위대한 승리지만 촛불혁명의 완성은 공정국가 건설"이라며 "단순한 권력자교체 정권교체가 아니라 모두의 삶이 바뀌는 세상교체가 되어야 한다. 2차 경선 선거인단에 힘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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