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 "한채아 차세찌 열애 고백, 용기 있는 행동"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 출연한 배우 강예원이 한채아의 열애 고백을 언급했다.ⓒ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 출연한 배우 강예원이 한채아의 열애 고백을 언급했다.

9일 서울 삼청동에서 열린 영화 홍보 인터뷰에서 강예원은 전날 시사회장을 발칵 뒤집어 놓은 한채아 얘기가 나오자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했다. 한채아는 차세찌와의 열애를 깜짝 고백해 화제가 됐다.

강예원은 "한채아는 열애를 숨길 성격이 아니다"라며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첫 공식 석상이라 용기 있게 고백한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깜짝 놀랐다"며 "나였으면 못했을 것이다. 여배우로선 쉽게 하지 못할 책임감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한채아가 손을 떠는 걸 처음 봤다"고 털어놨다.

강예원은 떠는 한채아를 대신해 마이크를 잡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선 "내가 마이크를 들자 남 일에 나서는 줄 알고 회사 관계자분들이 걱정했다"며 "채아를 도와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채아는 다 가진 것 같아 부럽다. 난 용기가 없어서 그런 행동을 못 한다. 채아가 건강한 사랑을 하는 게 예뻐 보인다"고 미소 지었다.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는 강예원은 "채아가 이 일이 마무리되면 날 도와준다고 했다"면서 "과거엔 일에 빠졌었는데 요즘엔 연애하고 싶다. 한해, 한해 보내다 보니 연애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결혼과 관련해선 "남자가 꼭 있어야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면서 "혼자가 편하고 행복한데 남들하는 결혼,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근데 굳이 억지로 하고 싶진 않다"고 강조했다.

연애 스타일에 대해선 "사람을 오래 보고 천천히 사랑에 빠지는 편"이라며 "사랑을 할 땐 상처받을까 봐 두렵고 소심해진다. 그래서 더 신중해진다. 사랑 때문에 주저앉는 게 싫어서 최대한 무너지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으로 날아간 국가안보국 예산을 찾기 위한 비정규직 국가안보국 내근직 요원(강예원)과 지능범죄수사대 형사(한채아)의 예측불허 잠입작전을 그리는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다. 1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