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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글로벌 ‘5G’ 표준화 주도한다


입력 2017.02.26 16:00 수정 2017.02.26 16:31        이배운 기자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기구에 5G 네트워크 구조 혁신 등 공동 제안

5G 표준화 로드맵·신규 5G 표준 기술 등 발표

SK텔레콤이 글로벌 5G 표준화를 주도하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앞장선다. 사진은 SK텔레콤 모델들이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정보통신기술 선도 사업자들과 함께 5G 기반의 로봇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은 26일 AT&T·NTT도코모·퀄컴 등을 비롯한 20여 개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함께 5G 조기 상용화 및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융합하는 ‘NSA(Non Standalone)’ 표준을 올해 12월까지 완료해 달라고 ‘3GPP’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NSA’는 5G 기지국으로 들어온 전파를 LTE 유선 망에 연결하는 등 5G 및 LTE 망을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활용하는 기술로 기존 LTE 망을 5G 상용화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 기구인 3GPP가 NSA 표준을 연내에 마무리하면 ICT 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5G 인프라 및 단말 개발을 조기에 시작할 수 있어 5G 상용화 시기가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된다.

3GPP는 내년 6월까지 1단계 표준화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2019년 12월까지 초저지연∙초연결 기반의 2단계 표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연합체(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 이사회 미팅에 참석, 사업자 간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 공동 연구를 제안한다.

가상화를 통한 효율적 네트워크 운용을 지원하는 이 기술은 5G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어 NGMN의 연구 과제로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

앞서 SK텔레콤은 글로벌 연합체인 텔레콤 인프라 프로젝트(TIP·Telecom Infra Project)를 통해 차세대 5G 기지국의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는 ‘개방형 기지국 구조 백서’를 발간했고 개방형 기지국의 인터페이스 규격을 발표했다.

개방형 기지국은 서로 다른 기능의 장비를 하나의 기지국에서 연동∙구현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사업자들은 초고속·초저지연 등 5G에서 요구하는 서비스에 맞는 기지국을 개발할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5G 표준화 작업 주도, 핵심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앞장 설 것”이라며 “오는 27일 개최될 5G 컨퍼런스에서도 SK텔레콤의 5G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5G 상용화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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