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종필 전 총리 예방…JP "국태민안·국가안보 강조"
김 전 총리 "국민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강조
유승민, 김 전 총리 '반 전 총장 지지설'에 말 아껴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6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9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예방했다.
유 의원은 이날 같은 당 소속의 이학재, 이혜훈, 유의동 의원 등과 함께 설 인사를 하기 위해 서울 청구동 김 전 총리의 자택을 방문해 40여분간 환담했다.
김 전 총리는 유 의원의 아버지 유수호 전 의원과 자민련 시절 함께 정치생활을 한 인연이 있다.
유 의원은 예방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가 "국가 지도자는 나라를 태평하게 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는 뜻의 '국태민안'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면서 "최근 여러 대북 문제를 거론하면서 국가안보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만남은 유 의원이 김 전 총리에게 대선 행보에 대한 조언을 구하면서 자신의 지역 기반인 대구·경북을 넘어 충청권으로 지지세를 넓히려는 의도 등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 의원과 같은 당인 홍문표 의원이 지난 16일 김 전 총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홍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큰일을 할 분”이라고 하자 김 전 총리가 “그건 그렇다”고 동의했다는 소식에 대해 이날 기자들이 묻자 유 의원은 “제가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면서 말을 아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