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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1.3% ↓…불황 속 ‘선방’


입력 2017.01.25 13:59 수정 2017.01.25 14:09        이광영 기자

매출 16조6,915억원, 전년비 3.5% 증가

재무구조 개선 지속…부채비율 하락 및 신용등급 상승

현대제철 순천공장 No.3CGL 건설현장.ⓒ데일리안 이광영기자

매출 16조6,915억원, 전년비 3.5% 증가
재무구조 개선 지속…부채비율 하락 및 신용등급 상승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경기 불황에도 매출액, 당기순이익에서 전년 대비 향상된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철광석, 철 스크랩 등 원료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상승 우려를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하면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 스틸서비스센터들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견조한 실적을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현대제철은 25일 오후 2시 여의도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경영실적 및 현재 주요 경영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현대제철의 매출액(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6조6915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조445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

지속적인 차입금 감축에 따른 이자비용의 감소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834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철강경기의 불황에도 고부가제품의 판매량 증대 및 종속회사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양호한 경영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최적화된 조업 패턴과 설비효율화를 통한 에너지비용 절감 등 목표 이상의 원가절감 성과 또한 경영실적 개선에 일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요 경영활동으로는 초고장력강판 및 내진용 형강 등 고부가제품의 판매비중을 높이는 한편, 당진 No.2CGL의 조기 상업생산을 통해 초고장력강판의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 등을 꼽았다.

투자부문에서 순천 냉연공장 No.3CGL이 내년 초 상업생산을 목표로 현재 토목공사 단계에 있으며 해외 SSC의 경우 지난해 완료한 멕시코법인과 중국 천진법인 투자에 이어 올해 2분기엔 중국 중경법인의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예산 2공장과 중국 천진법인에 핫스탬핑 생산설비를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차량경량화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현대제철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재무구조 개선 실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13년 제3고로 완공 이후 대규모 투자를 완료한 현대제철은 이후 3년간 약 2조원에 달하는 차입금 상환을 통해 2013년 말 120%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89.9%까지 낮췄다. 그 결과 지난해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 기업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소폭의 판매량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수익성 위주의 영업활동·신규시장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봉형강류와 판재류 부문에서 각각 4.3%와 2.9%의 매출량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대비 약 70만톤(3.4%) 증가한 2130만톤의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작년 4분기부터 원재료 인상분의 제품가격 반영이 본격화되고 있어 경영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3세대 자동차강판을 비롯한 신소재 분야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지능형 생산체계를 갖춘 스마트제철소를 구축해 기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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