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표창원, 너무나 무책임하고 뻔뻔하기 그지 없다"

"대통령을 천박한 사람 만들고 국격 떨어뜨린 책임있어"

"민주당은 징계조치하고, 국회도 징계절차 밟아야"

김문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김문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24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행하고 있는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로 풍자한 그림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표 의원은 각계의 항의가 일자 '표현의 자유 영역에 대해 정치권력이 또다시 공격을 한다는 것은 예술에 대한 적절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면서 "답변치고는 너무나 무책임하고 뻔뻔하기 그지 없다. 해당 전시회에 주책임이 있는 분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맞나?하는 착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은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재 1호가 표 의원이다. 탄핵정국에서 '탄핵반대 의원명단'을 공개함으로써 많은 국회의원들이 곤욕을 치르게 했고, 지난 16일에는 모든 공직에 65세 정년을 도입해야 한다며 노인폄훼 발언까지 했다. 영입인재 1호라는 분의 자질이 과연 이 정도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은 "대통령을 아주 천박한 사람으로 만들고 국격을 심하게 떨어뜨린 책임이 있다"면서 "표 의원은 당장 국민과 대통령께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 민주당은 표 의원을 당장 징계 조치하고, 국회도 속히 윤리위원회를 열어 강력한 징계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