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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박 대통령 징계 안돼…박 대통령 지키겠다"


입력 2017.01.19 16:42 수정 2017.01.19 16:56        정금민 기자

인명진 "대통령, 이미 어려운데 당까지 그러는 건 도리 아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반성, 다짐, 화합 대토론회'에서 시사평론가 고성국 씨가 진행하는 '인명진 위원장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19일 윤리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징계 요구안이 회부된 것과 관련, "우리 당의 입장은 '징계 안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당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내가 정치적 책임을 지거나 비난을 받더라도 박 대통령은 지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가 위원장으로 오기 전에 이미 이정현 대표시절 윤리위원회에서 박 대통령이 기소돼 징계 절차가 진행이 됐다"면서 "내가 이걸 중지시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정주택 신임 윤리위원장에게 한 가지 부탁한 것이 대통령 징계는 안된다는 것이었다"며 "박 대통령이 지금 어려움을 겪는데 당까지 더 큰 어려움을 드린다는 게 인간적인 도리냐"고 되물었다.

그는 인적청산의 대상으로 지목된 최경환 의원과 관련 "박 대통령을 잘못 모신 책임은 누군가는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징계 방침을 재확인했다.

앞서 18일 류여해 윤리위원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 징계는 유보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오는 20일 윤리위원회에선 박 대통령 징계는 이뤄지지 않고 '주류 핵심'의원들에 대한 징계 여부만 결정날 전망이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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